고교학점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고등학교도 대학교처럼 ‘학점제’로 바뀌는 겁니다. 하루 종일 같은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수업을 받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거죠. 2025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데요. 내가 듣고 싶거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 직접 시간표를 짜고, 내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스스로 진로를 찾고 자율적으로 시간표를 짜는 과정에서 ‘자기주도능력’을 키우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대비할 힘을 기를 수 있지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수업 이렇게 달라져요.
첫째, 선택 과목이 생겨요.
1학년 때는 공통 과목을 들으면서 진로 계획을 세우고, 2학년 때부터 진로에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둘째, 수업 시간이 줄어들어요.
원래 고등학교 졸업을 하려면 총 2,89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이제는 50분짜리 수업 16번을 들으면 1학점이 되고, 3년 동안 192학점을 들으면 돼요. 수업 시간이 2,560시간으로 줄어든 거죠.
셋째, 평가 방법이 달라져요.
지금은 출석만 해도 졸업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정해진 학점과 성취수준을 채워야 합니다. 교육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인 만큼 하루빨리 도입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아직 고교학점제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섣불리 도입해선 안 된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까지 다양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고교학점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그중 자녀를 낳고 학부모가 된 밀레니얼 세대 엄마들을 ‘밀레니얼맘'이라 부릅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자라 이전 세대보다 고학력이라는 특징이 있죠. 밀레니얼맘은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자녀 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필요에 따라 커뮤니티를 만들고 정보를 나누며 자녀를 위해 공부하기도 해요.
‘대면 학습’을 선호하는 밀레니얼맘
밀레니얼맘들이 선호하는 자녀 학습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교 고객인사이트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얼맘의 72%가 ‘대면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익숙해진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는데요. 밀레니얼맘들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사교육을 직접 경험한 세대지만, 자녀 학습 효과 및 관리 측면에서는 대면 학습이 더 효율적이라고 답했어요.
*「밀레니얼맘의 특징 - 평생 교육 수용자, 자녀 교육 관여자로의 특성 분석」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학습에는 긍정적
밀레니얼맘들이 대면 학습을 선호하는 이유는 학습 효과가 높아서(42.6%), 학습 관리가 잘 된다(3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학습을 우려하는 이유는 학습자에게 맞는 정확한 피드백을 받기 어려워서(37.3%), 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서(33.2%), 개인의 감정과 행동적인 부분을 관리하기 어려워서(32.8%) 순으로 나타났고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학습 방법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관심도 역시 높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