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메타인지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능력인데요. 그저 안다는 느낌에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를 말해요. 그리고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하지요. 흔히 말하는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들이 바로 메타인지가 뛰어난 경우예요.
*출처: 썸트렌드 연관어 비교, 2022년 3월 12일~2023년 3월 11일
‘메타인지’는 ‘자기주도학습’과도 많이 닮아있어요. 최근 1년 동안 SNS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를 비교해 보니 ‘공부’, ‘학생’, ‘학습’ 등의 연관어가 공통적으로 나타났고요.
그렇다면 두 키워드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 대교 눈높이 수업과 함께 스스로 공부하며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이민호 학생, 그리고 10년 넘게 그를 지도했던 김미화 선생님을 만나 메타인지와 자기주도학습 비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공부를 할 때 메타인지가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메타인지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하고 나면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게 편해져요. 저는 모르는 문제를 만나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가 있을 때는 일단 그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무엇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인지를 분석했어요. 그리고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고, 다른 비슷한 문제에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보충 학습을 했고요.
문제 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아는 문제와 잘 모르는 문제를 구분해 보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메타인지가 발달한 것 같아요.
시간 관리 수첩을 활용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책임 있게 학습하며 메타인지 능력과 자기주도 습관을 키울 수 있어요. 학습계획은 상세하게 정리할수록 효과가 좋아요. 만약 메타인지가 어려운 학생이라면 해야 할 일을 계획하기 전에 무엇을 모르는지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초등학생이라면 목표에 따른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려우니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무리한 계획은 공부와 멀어지는 지름길이니 꼭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간 세워주시고, 만약 지키지 못했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왜 못했는지,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아이와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