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해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41만 원으로 최고치를 찍었고요. 그중에서도 사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큰 과목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영어’입니다. 교육부와 통계청에서 실시한 2021년 초등학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도 영어 과목의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출처: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통계청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조금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학교 영어 수업을 막힘없이 따라가려면 무엇을 언제부터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현재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유진 교사에게 공교육 현황과 함께 영어 사교육에 대한 솔직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실제 초등학교에서 영어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영어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저학년 기준 30%, 고학년 기준 70% 정도로 예상합니다. 저학년 기준,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영어가 친숙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고학년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고학년 학생들이 영어 사교육을 받지만, 모두 높은 성적으로 연결되지는 않거든요. 익혀야 하는 언어 표현, 맥락, 기능 등이 다양하고 심화되기 때문이에요.
결국 사교육비 및 사교육 수강 시간과 관계없이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받아요. 다시 말해 학습한 시간(Input) 만큼 산출하는 연습(Output)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비중이 가장 높은 건 영어가 아닐까요? 유치원부터 초중고를 거쳐 취직 때까지가장 오래 우리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공부니까요. 이중언어를 배우기 가장 좋은 시기가 초등인 만큼 초등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영어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요즘 초등 영어 교육 동향을 살펴보면 우리 아이 영어 로드맵을 짜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본 기사는 대교 고객인사이트팀에서 3월6일에 조사한
초등 영어 교육 동향 보고서를 참고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공교육이 달라집니다
기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4개의 영역을 크게 이해와 표현 영역으로 개편했어요. 2015년 교육과정 이후 매체 발달과 기술 변화로 SNS, 비대면 원격회의 등 의사소통 방식이 많이 달라졌죠. 그래서 앞으로는 언어를 이해하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교육은 계속 진화합니다
교과 영어만 학습하는 걸로는 영어 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집마다 영어 학원 하나 정도는 보내려는 걸 보면 많은 부모님이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왕 선택해야 할 사교육, 어떤 걸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커리큘럼이 체계적인 대형 학원, 자녀의 학습 성취가 잘 느껴지는 엄마표 영어, 개인별 맞춤 수업이 가능한 소형 학원 등 수많은 선택지에 대한 장단점과 영어 사교육 시장 트렌드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