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한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이런 서울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어요. 건대입구역 근처에 자리한 화양초등학교가 폐교한 거죠. 서울에서만 벌써 4번째 폐교 소식입니다. 게다가 내년 2월에는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고등학교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해요. 서울에서 일반계 고등학교가 폐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학령인구 감소를 체감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
특히 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10년 뒤 초등학생 수가 지금의 절반이 될 거로 전망하고 있어요.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이미 초등학교 3개교 중 1개교는 ‘소규모 학교’에 해당한다고 하죠. 출생률을 보면 인구 절벽 문제의 심각성이 더 와닿습니다. 2022년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출생아 수 역시 지난 2012년에 비해 50% 수준으로 감소했어요.
거리 두기 종료 후 교육부가 교육활동 정상화 및 교육 회복을 위해 ‘학교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한 지도 1년이 되었습니다. 학교 일상회복 방안은 크게 일상회복과 교육회복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고, 유치원과 학교에서도 소풍이나 체험학습 등의 교육활동도 재개되면서 일상회복은 성공한듯 보이지만, 교육회복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출처 : 교육부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 발표>
작년 5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등, 특수학교가 정상 등교를 하고 있죠. 1년이 지난 지금 학교 풍경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우선 몇 년간 조용했던 체육대회가 열렸고, 봄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도 벗었습니다. 작년 5월에는 부분 해제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요. 그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으면서 독감 열풍이 불기도 했고요.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변화에 적응 중입니다. 코로나로 멀어졌던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벌어졌던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 기관, 정책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