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만난 선생님과 학부모로 만난 선생님에 대한 인상을 물어본 건데요. 부모님들은 그때 그 시절 선생님과 요즘 선생님이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할까요?
*출처 : 대교 설문조사
선생님 간의 세대 차이 있다, 없다?
학창 시절의 선생님과 내 아이의 선생님을 비교했을 때 95.7%는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요즘 선생님은 권위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학업뿐만 아니라 아이의 재능까지 관심 있게 봐주시기 때문이에요.
학부모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이란?
좋은 선생님의 기준을 물어보는 질문에 공부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6%), 엄격하게 지도하는 선생님(11.5%)이라고 답한 분은 적었어요. 그보다는 내 아이의 인성을 잘 다듬어 주고(23.5%), 내 아이의 강점을 잘 파악해 주고(28%), 내 아이의 감정에 잘 공감해 주는 선생님(30%)을 원하고 있었는데요.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단단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 한 학부모를 인터뷰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님은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고 부모님도 설득해 주셨기 때문인데요. 인터뷰를 읽으시고, 여러분도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스승’은 어떤 분일지 한번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