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의평가를 보는 날이죠. 올해 고3 수험생이 재수생, N수생과 함께 보는 첫 시험인데요. 수험생 입장에서 6월 모의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첫째, 출제 기관이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수능의 EBS 연계율은 50%라고 해요. 모의평가도 비슷하게 출제될 테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겁니다.
둘째,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의평가는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만큼 지난 수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기도 합니다. 신유형 문제에 적응할 기회이기도 하죠.
셋째, 전국 단위의 등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모의고사 성적과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작년 정시 결과를 비교하면 내가 어느 과목을 더 열심히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은 모의평가로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보충해야 합니다. 오늘의 성적은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죠.
9월 모의평가는 97일, 수능은 168일 남은 지금,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인지 오대교수능연구소의 오대교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지난 3월에 입학한 서울대 신입생 중 225명은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휴학했습니다. 2019년 신입 휴학생의 3배가 넘는 인원이었는데요. 대부분 ‘의과대학’에 재도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요. 요즘 의대 열풍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출처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실
인재들의 1순위, 의대
이제 서울공대는 전국 의대를 한 바퀴 다 돈 후 들어갈 만큼 의대 인기가 높습니다.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대와 치대, 한의대와 약대, 수의대로 인재가 쏠리면서 명문대의 자연 계열 학과는 해마다 수십 명씩 결원이 생기고, 이제는 초등학생 대상 ‘의대 진학반'도 성행합니다. 초등 4학년 때부터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거죠.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우리가 의대를 원하는 세 가지 이유
10여 곳의 맘카페에서 살펴본 의대 선호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비슷한 기간을 노력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때문입니다. 둘째, 은퇴 이후에도 전공을 살려 재취업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이죠. 셋째, 이공계 출신보다 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