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킬러문항이라는 키워드를 SNS 언급하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정부에서 올해 수능에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해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건데요.
*출처 : 썸트렌드(2023.02.01~2023.08.24)
공교육으로는 못 풀어요
정부에서는 교과 과정에서 벗어나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만 풀 수 있는 초고난도 문제를 킬러문항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킬러문항이 사라져야 선행학습을 위한 사교육이 사라지고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수능을 고작 5개월 남긴 시점에 정부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킬러문항이 사라지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킬러문항이라는 키워드를 분석하면 부정 비율이 54%였습니다. 부정적인 콘텐츠에는 수험생의 불안과 분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출처 : 썸트렌드(2022.08.25~2023.08.24)
시기가 시기인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겠죠. 고종필 입시전문가를 만나 킬러문항 배제 이슈가 어떤 상황을 야기할지, 수험생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2024학년도 입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9월 10일이 지나면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하는데요. 그만큼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도 최고조에 달했을 거예요. 매년 달라지는 입시 제도에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는데요. 올해도 역시나 수시 전형에 변화가 크다고 하네요.
수시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이유
지난해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비슷하거나 낮았었어요. 왜 그럴까요?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하향 안정 지원 한 걸로 해석할 수 있어요. 문이과 교차지원, 선택과목간 점수 차 등의 예측 불확실성 때문에 수시에서 상향 지원을 꺼린 거죠. 이런걸 ‘수시 납치’라고 해요. 정시에서 더 높은 대학에 합격할 만한 수능 성적을 받았음에도 수시에서 하향 지원해 어쩔 수 없이 합격한 대학에 등록해야 하는 상황을 말하죠. 수시 전략이 중요한 이유예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소서가 폐지됐어요. 내신 성적과 교내 활동 비중이 커질 테니 자소서 폐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죠. 그래서 올해 수시 전략을 짜는 게 유독 어렵게 느껴질 텐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세화여고 3학년 담임 선생님이자 진로 진학 설계를 돕는 ‘쎈진학’의 유태혁 선생님께 성공하는 수시 지원 전략에 관해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