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사례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예요. 2020년의 학대사례 건수는 약 3만 건이었지만 2021년에는 약 3만 7천 건이 넘어 20% 이상 증가했죠. 또한 학대 아동 10명 중 4명은 중복학대를 받고 있다고 해요. 여러 아동학대 유형이 두 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발생한 거죠. 우리나라 아동학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지표들입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2021 아동학대 주요통계>
신체학대의 두 배 수준인 정서학대
아동학대 유형은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으로 나뉘어요. 그중 정서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에게 행하는 언어적 모욕, 정서적 위협,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말해요.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학대, 성학대, 방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아채기 어려운 반면 신체 폭력 이상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신체학대 등과 함께 중복학대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죠.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정서학대가 급증하고 있고, 발생 건수가 신체학대의 두 배 수준이라고 해요.
*출처 : 보건복지부 <2021 아동학대 주요통계>
그건 정말 훈육이었을까?
떼쓰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겁을 주거나, 나도 모르게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른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아이의 품성이나 도덕 등을 가르치기 위한 훈육이었다면 부모의 감정을 배제하고 가르쳤어야 해요. 화를 내거나 물리적 고통을 가했다면 학대에 가깝죠. 아이의 머리나 어깨를 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아이에게 욕설, 비하 또는 비꼬는 말을 하는 언어폭력은 모두 학대예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들이니까요. 어른들이 자각하지 않으면 수많은 아동학대는 ‘훈육’이라는 단어로 용인되고, 아이들은 상처받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어른은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훈육과 학대의 차이점을 어떻게 구분하고 양육해야 할까요?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신이철 교수님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여쭤보았습니다.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기점으로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이 수백 건 올라오자, 전 국민은 불안에 떨었어요. 8월 28일 기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살인 예고 글은 총 476건이고 검거한 작성자 중 절반은 10대 청소년이라고 해 전 국민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죠. 상황이 심각해지자 검찰은 9월 3일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사람이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실제 범행 계획이 없었더라도 예외를 두지 않고 기소하겠다고 밝혔어요.
*출처 : 경찰청 사이버수사국(2023. 08. 28)
지금 당장 가르쳐야 할 안전 수칙
가정, 사회에서 대화가 단절되고 개인이 고립될수록 사회문제가 늘어난다고 해요. 흉기 테러와 같은 묻지마식 범죄도 대부분 개인의 불만과 분노가 쌓여 외부로 폭발한 거고요. 세명대학교 경찰학과 김학범 교수는 이런 때일수록 ‘스마트폰 하며 걷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보면 신속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게 어렵다는 게 이유에요.
전 국민이 얼마나 불안한 상태인지는 온라인에서 '호신용품' 언급량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썸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8월 호신용품 언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66% 급증했는데요. 여기저기서 흉기 테러가 터지자, 궁여지책으로 호신용품을 찾기 시작한 거죠. 하지만 호신용품을 사용해도 공격을 제압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살인 예고가 난무하는 시대, 어떤 안전교육이 효과적일까요?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이 시기를 지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무차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행동을 알아챌만한 시그널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이 궁금하다면 세명대학교 경찰학과 김학범 교수의 인터뷰 기사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